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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양궁 국가대표 복귀…선발전 1위로 부활

정희돈 기자

입력 : 2015.03.23 14:30|수정 : 2015.03.23 16:21

임동현도 복귀…김우진 남자부 1위·고교생 이우석 2위


런던 올림픽 양궁 2관왕인 기보배가 지난해 탈락의 충격을 딛고 태극마크를 되찾았습니다.

기보배는 강원 동해 공설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2015년 3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국가대표에 발탁됐습니다.

전성은이 2위, 장혜진과 최미선이 3,4위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남녀부 참가자 각각 12명 가운데 8명이 국가대표 자격을 얻어 선수촌에 들어갑니다.

올해 국가대표들은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세계양궁연맹월드컵에 나뉘어 출전합니다.

협회는 다음 달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최정예 선수를 추려 세계선수권에 보내고 2진은 아시아선수권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태극마크를 회복한 기보배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 단체전 2관왕에 오른 챔피언입니다.

지난 2013년 터키 안탈리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 혼성부 2관왕에도 오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선발전에서 탈락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하고 방송 해설자로 활동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2011년 세계선수권자 김우진이 압도적 점수 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유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우석, 신재훈, 임동현, 올림픽 챔피언 오진혁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이우석은 성인 못지않은 기량을 발휘해 주목을 받다가 드디어 태극마크를 달아 세계무대에 기량을 자랑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각종 타이틀을 휩쓸던 임동현의 태극마크 회복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2002년부터 작년까지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국가대표로 활동하다가 작년 선발전에서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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