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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산불 진화…쓰레기 태우다 발생 추정

안서현 기자

입력 : 2015.03.23 12:03|수정 : 2015.03.23 12:03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사직리의 야산에서 어제(22일) 오후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인 오늘 오전 진화됐습니다.

소방과 산림 당국은 소방헬기 9대와 인력 280명 등을 동원해 오늘 아침 6시 반쯤 진화 작업을 재개해 10시 반쯤 불길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불씨가 살아날 가능성 등에 대비해 현장에 헬기 1대와 인력 일부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쓰레기를 태우려 피운 불이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포천시는 어제 낮 1시 15분쯤 불이 나자 헬기와 산불진화요원, 119 소방대를 투입했지만 불길이 바람을 타고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포천시는 산림청과 소방본부, 인근 지자체에 헬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각 기관은 어제 곳곳에 발생한 산불 진화에 이미 헬기를 투입해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군부대와 산림청, 인근 시·군 헬기 등 6대가 도착해 진화에 나섰지만 곧 날이 어두워지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돼 진화를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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