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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빈집털이 도주하던 중 접촉사고로 덜미

입력 : 2015.03.23 11:39|수정 : 2015.03.23 11:39


교도소 출소 후 전국을 돌며 빈집털이를 한 20대 일당 3명이 범행 후 도주 과정에서 발생한 가벼운 접촉사고 탓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원 횡성경찰서는 빈집에 침입해 금품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정 모(20)와 윤 모(2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 모(20)씨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6시 횡성군 횡성읍 원 모(50·여)씨의 빈집에 창문을 열고 침입, 장롱 속에 있던 3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3차례에 걸쳐 52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지역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7월과 12월 교도소를 차례로 출소한 이후 각자 역할을 나눠 빈집을 대상으로 범행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정씨 등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휴대전화를 수시로 바꿔가면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정 씨 등은 범행 후 달아나는 과정에서 주차된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차량에서 훔친 장물이 나오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경기와 강원 등 전국을 돌며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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