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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포비아', '한공주' 넘었다…11일 만에 22만 돌파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3.23 13:48|수정 : 2015.03.23 13:48


영화 '소셜포비아'가 한국 독립영화 극영화부문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소셜포비아'는 22일 전국 1만 4,750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11일 만에 누적관객수 23만 2,944명을 기록했다.

독립영화 흥행의 판도를 바꾼 '한공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과 비교했을 때도 빠른 속도다. 특히 한국 독립영화 극영화부문 모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한공주'의 최종 스코어인 22만 5,566명의 기록을 가뿐히 넘겨 독립영화 흥행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영화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킹스맨', '위플래쉬' 등 거센 외화 돌풍 속에서도 의미 있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스코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첫 장편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연출력을 보여준 홍석재 감독과 2015년 충무로 기대주 변요한, 이주승의 열연뿐만 아니라 오감을 자극하는 짜릿한 전개, 강렬한 메시지로 꾸준히 입소문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소셜포비아'는 SNS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으로 인한 한 사람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파헤쳐가는 SNS 추적극이다.

단편 '필름', 등 젊은 감각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수상 행진을 이어온 홍석재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감독조합상,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제 40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 배우상을 수상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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