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3시 40분께 경남 거제시 하청면 대곡마을 앞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임야 0.4㏊를 태우고 출동한 헬기 2대와 공무원과 주민 등 50여 명의 진화작업으로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산 아래 사는 박모(77·여)씨가 집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의 시신과 함께 타다 남은 농산폐기물도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씨가 농산폐기물을 태우다 불씨가 산으로 옮겨 붙자 불을 끄려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