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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2016년 신입생 학과별로 뽑는다

김광현 기자

입력 : 2015.03.22 11:12|수정 : 2015.03.22 11:12


건국대가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기존의 학부제를 폐지하고 전공별로 학생을 뽑는 학과제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또 예술디자인대학·정보통신대학 등 일부 학과를 통폐합하는 등 기존 73개 학과를 63개 학과로 축소합니다.

건국대는 이런 내용의 학사구조조정안을 마련해 최근 교무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조정안에 따라 학과제로 바뀌는 학부는 상경대학·정치대학·경영대학·공과대학 등 4개 단과대입니다.

상경대학은 경제학과·국제무역학과·응용통계학과 등 3개로 나눠 뽑으며 정치대학은 정치외교학과·행정학과·부동산학과 등으로 모집 단위가 세분화됩니다.

또 경영대학은 경영학과·기술경영학과로, 공과대학 기계공학부는 기계공학과·기계설계학과로 나눠 선발합니다.

건국대학측은 신입생의 학과제 모집과 일부 학과 통폐합에 대해 "학과제를 확대·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학과제 모집으로 변경해 1학년부터 학생들이 전공을 정한 뒤 교수들이 밀착 진로지도를 하려 한다"며 "학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취업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통폐합 대상이 된 학과 소속의 일부 학생들은 이번 학사구조조정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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