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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 특정금전신탁 급증…한달만에 22조원 늘어

김용태 기자

입력 : 2015.03.22 10:28|수정 : 2015.03.22 10:28


초유의 저금리 환경에서 특정금전신탁이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1월말 현재 은행, 증권, 보험사에서 판매된 금전신탁 수신잔액은 309조268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22조943억원 7.7% 증가했습니다.

금전신탁 잔액이 30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월간 증가 규모도 2011년 7월의 종전 최대치 14조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특정금전신탁은 ELS, 채권, 주식 등 고객이 지정한 상품에 투자해 운용 수익을 돌려주는 금융상품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금리에 실망하는 고객들에게 최근에는 원금 비보장형으로 수익률 7%짜리 상품을 많이 권한다"며 "당분간은 ELS나 ELT 같은 중수익 상품이 상대적으로 잘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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