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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북전단에 '화력타격' 위협…주민대피 권고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5.03.22 10:30|수정 : 2015.03.22 10:30


북한은 오늘(22일) 탈북자단체가 천안함 사건 5주기를 전후로 예고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무력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오늘 발표한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공개통고'에서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비난하며 "모든 타격수단들은 사전경고 없이 무차별적인 기구소멸작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어 "삐라 살포에 대한 물리적 대응은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라며 "물리적 대응 조치에 '원점타격' 등으로 도전해 나서는 경우 2차, 3차 징벌타격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반공화국 삐라 살포 수단이 풍선이든 무인기이든,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화력타격 수단의 과녁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영공·영토·영해에 대한 그 어떤 '침범'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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