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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멘서 마지막 특수부대 철수…테러작전 차질

김호선 기자

입력 : 2015.03.22 00:47|수정 : 2015.03.22 05:02


미국이 정정 불안과 테러 위협이 가중되는 예멘에서 마지막 남은 미군 특수부대의 철수작업에 들어갔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철수는 예멘 수도 사나의 이슬람 사원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7명이 사망하고 345명 이상이 다치는 등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최악의 테러가 발생한 직후 이뤄지는 것입니다.

이번에 철수하는 특수부대원 약 100명은 그동안 예멘에 주둔해 있던 마지막 부대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전략적 요충지인 예멘의 친서방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테러조직인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 조직원들을 추적·살해해 왔습니다.

하지만 시아파 반군 후티가 지난 1월 쿠데타로 정부를 전복시키면서 정정이 불안해지자 지난달 중순 현지 대사관을 임시폐쇄하고 미군을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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