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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역사가 한·중·일 3국에 협력의 계기 선사"

정준형 기자

입력 : 2015.03.21 18:33|수정 : 2015.03.21 18:33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가 광복 70주년과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는 해이자, "역사가 한중일 세 나라에 협력의 계기를 선사하는 소중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21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참석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을 접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중일, 세 나라 간 실질 협력이 정체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신뢰국축이 이뤄진다면 3국 협력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 핵 문제 해결은 동북아 정세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 나라가 지혜를 모아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대해 가시다 일본 외무상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가 중요하다"며, "3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를 위한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한반도가 분단돼 있는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중국 정부는 남북관계와 한반도 긴장완화, 지역평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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