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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장 "우리 관심사 모두 토론할 것"

문준모 기자

입력 : 2015.03.21 10:19|수정 : 2015.03.21 14:03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오늘(21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가졌습니다.

왕이 부장은 오전 9시 25분쯤 청사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에게"안녕하십니까"라고 한국어로 인삿말을 건넸습니다.

왕이 부장은 최근 논란이 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즉 사드의 한국 배치문제와 일본과의 역사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오늘 우리가 관심있는 모든 문제를 토론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회담은 원래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지만,왕이 부장은1시간 50분 가까이 지난11시 20분쯤 회담장 밖으로 나왔습니다.

왕 부장은"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폭넓은 공통인식에 다다랐다"면서, "주로는 오후 3국 장관회의 진행을 위한 준비에 대해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즉 AIIB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정부가 이미 진일보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밝히지 않았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관심사였던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즉 사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의가 늦어지면서,오전 11시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한일 외교장관회의는11시 35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세 나라 외교장관들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 다음,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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