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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서 열차 탈선으로 30명 사망·150명 부상

윤창현 기자

입력 : 2015.03.20 22:42|수정 : 2015.03.20 22:42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의 한 기차역 부근에서 현지 시간 오늘(20일) 오전 열차가 탈선해 30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열차가 역에 멈춰야 하는데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계속 달렸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고열차는 철로를 벗어나면서 객차 한량이 기관차와 뒤 객차에 부딪혀 완전히 찌그러지면서 많은 사상자를 냈습니다.

당국은 기관차 브레이크 고장이나 기관사의 과실 등을 사고 원인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에서 열차는 하루 2천300만 명이 이용하는 주요한 교통수단이지만 낡은 설비와 미비한 안전 조치로 사고가 잦습니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향후 5년간 철도 부문 현대화에 8조 5천억 루피, 우리 돈 15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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