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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군 사령관 "IS, 유럽 공격할 수 있다"

윤창현 기자

입력 : 2015.03.20 22:41|수정 : 2015.03.20 22:41


리비아군 최고 사령관이 수니파 무장조직 IS가 유럽을 공격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리비아군 최고 사령관 칼리프 하프타르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IS에 맞서 싸우는 리비아군에 서방이 무기와 탄약을 지원하지 않으면 IS 대원들이 유럽에 침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 이슬람계 퇴역 장성인 하프타르는 리비아 의회가 지난 2일 새로운 군 최고 사령관으로 임명한 인물입니다.

하프타르는 또 IS가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리비아의 2개 도시 이상을 이미 장악했고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활개를 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리비아는 지난달부터 IS 위협에 맞설 수 있도록 무기금수조치를 전면 해제하거나 예외를 허용해달라고 유엔 등 국제사회에 호소해 왔습니다.

리비아는 현재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과도정부와 의회가 이슬람주의 반군에 밀려 수도 트리폴리에서 쫓겨나 동부 도시 토브루크로 피신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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