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중국, 미국에 "남중국해 문제, 언행 신중해야"

윤창현 기자

입력 : 2015.03.20 22:41|수정 : 2015.03.20 22:41


중국 정부는 동남아 국가들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을 향해 어느 한쪽의 편을 들지 말고 언행에 신중을 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영토 주권 문제에서 특정 국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준수하고 언행에 신중을 기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훙대변인의 발언은 지난 17일 로버트 토머스 미국 해군 제7함대 사령관이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이 지역 순찰을 위한 연합 해상전력을 구축하라고 촉구한 데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토머스 사령관은 미국이 남중국해의 약 80%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중국에 맞서는 동맹국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