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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중·일 정상회의 조건으로 '역사' 거론

윤창현 기자

입력 : 2015.03.20 22:31|수정 : 2015.03.20 22:31


중국 정부가 3년 가까이 중단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의 전제 조건과 관련해 '역사' 문제를 직접적으로 거론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3국 정상회의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을 묻는 말에 "역사 문제는 3국 관계에서 중요한 장애였고 그동안 고위급 회의가 개최되지 않은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훙 대변인의 발언은 일본의 역사 반성이 전제돼야 3국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훙 대변인은 내일 서울에서 3년 만에 열리는 3국 외교장관 회의와 관련해 "역사 문제를 회피해서는 안된다"면서 "3국 외교장관들이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로 향하는 정신으로 역사문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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