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정부, 10조 원 규모 추가부양책 발표

김범주 기자

입력 : 2015.03.20 12:07|수정 : 2015.03.20 12:07

동영상

<앵커>

정부가 10조 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놨습니다. 예산을 상반기에 더 많이 집행하고, 민간 부분이 새로 투자할 수 있게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20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10조 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놨습니다.

금리가 인하된 상황에서 정부 차원에서도 수요를 창출해서 경기를 띄우겠다는 뜻입니다.

주요 내용은 정부 예산 3조 1천억 원을 상반기에 추가로 풀고, 민간 소비와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6조 9천억 원도 내놓는다는 겁니다.

추가로 푸는 정부 재정은 민생에 직결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이나 일자리 등에 2조 원을 쓰고, 작년에 발표했던 경제 활성화 대책 자금 중에 1조 1천억 원도 당겨 쓰기로 했습니다.

민간 투자 촉진책으로는 산업은행과 민간기업이 신성장산업에 투자하는 기업투자 촉진 프로그램에 올해 투자할 10조 원에 5조 원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한전이 노후 송배전 시설 교체 등에 1조 원을 쓰는 등 공공기관도 1조 4천억 원을 신규 투자하도록 했습니다.

민관 투자 6조 9천억 원은 상반기에 계획을 세운 뒤 하반기에 주로 투입될 전망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