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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망명단체들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 반대"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3.20 10:07|수정 : 2015.03.20 10:07


중국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티베트의 국외 망명단체들은 중국 수도 베이징을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하는 데 대해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5개의 티베트 망명단체들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에게 보낸 공동 보고서에서 중국의 강압 정책으로 티베트 인권이 유린 되고 있다며 베이징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하지 말라고 촉구했다고 영국 BBC 방송 중문판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이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을 개최했는데도 중국과 티베트의 인권이 개선되지 않고 더욱 악화했다면서 IOC는 베이징 올림픽 개최 결정의 전철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IOC는 오는 7월3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총회를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 차기 대회인 2022년 동계올핌픽 개최 도시를 결정합니다.

이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베이징과 카자흐스탄 알마티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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