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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북극서 20일 개기일식…슈퍼문도 겹쳐 '우주쇼'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3.20 09:58|수정 : 2015.03.20 10:23


오늘(20일) 북유럽 일부 섬과 북극에서 달에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관측됩니다.

또 낮과 밤이 길이가 똑같은 춘분과 지구에 달이 가장 가깝게 다가오는 슈퍼문도 같은 날 겹칩니다.

미국 국립항공우주국은 협정세계표준시 기준으로 오늘 오전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태양-달-지구가 일렬로 늘어서서 지구에서 봤을 때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일식이 일어납니다.

일식이 시작하는 시간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후 4시 40분 51.9초, 종료 시각은 오후 8시 50분 12.8초입니다.

개기일식이 관측되는 장소는 북대서양을 지나는 462.km 폭의 띠 모양으로 이 지역에 포함되는 육지는 일부 섬뿐입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태양이 최대 85% 가려지는 등 유럽의 다른 지역 대부분과 아프리카 북부 중 일부에서는 부분일식이 관측될 예정입니다.

이번 개기일식은 한국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슈퍼문 현상도 겹쳐 패로 제도 등에 있는 관측자들은 개기일식의 효과를 더욱 크게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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