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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가출 10대' 2대 1 조건만남 남성 돈 뜯어

박하정 기자

입력 : 2015.03.20 09:08|수정 : 2015.03.20 14:16


서울 금천경찰서는 2대 1 조건만남을 미끼로 만난 남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10대들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지난 달 4일 17살 문모 양 등 2명은 34살 김모 씨와 조건만남을 약속하고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만났습니다.

그 때 주모 군 등 2명이 방안으로 들이닥쳐 김씨를 때리며,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려 했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협박을 당한 김씨는 모두 150여 만 원을 이들에게 건넸습니다.

주군과 문양은 지난 12일 새벽 김씨의 집을 찾아가 또다시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가출 청소년인 주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PC방비, 식비 등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주군 등 4명을 공동공갈, 김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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