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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서울 등산객 63명 사망…"봄맞이 등산 안전유의"

이민주 기자

입력 : 2015.03.20 09:45|수정 : 2015.03.20 09:45


지난 3년간 서울에서 산행 중 사망한 등산객 총 63명 중 4분의 1은 실족이나 추락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3년간 산악사고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심장질환 같은 개인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사망자 63명 중 19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실족·추락이 17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1세에서 60세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1세에서 70세 16명, 41세에서 50세 13명 등이었습니다.

셩별로는 남성 사망자 비율이 90.5%로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산별로는 북한산이 20명으로 사망사고가 가장 많았고 관악산 12명, 수락산 8명, 청계산·도봉산이 각 7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사망사고는 등산객이 몰리는 토요일과 일요일의 비율이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총 1천572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천309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으며 실족·추락이 사고 원인의 46.1%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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