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들, 국무부에 '재미 북한 이산가족 상봉' 요청

미국 연방의회 의원들이 한국계 미국인과 북한에 있는 가족들의 상봉을 추진해 달라는 요청을 미국 국무부에 전달했습니다.

찰스 랭글 하원의원은 마크 커크 상원의원과 함께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이같이 촉구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오늘(19일) 보도했습니다.

미 의회 내 대표적인 친한파인 랭글 의원 등은 편지에서 "한국계 미국인들이 북한에 있는 가족들과 재회하는 문제를 우선시해 달라"며 이 문제에 미국 정부가 나서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인 랭글 의원은 미국의 소리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재회를 할 가족들이 머지않아 세상을 떠날 것"이라며 "시간이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