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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정다소미, 양궁 선발전 탈락

강청완 기자

입력 : 2015.03.19 19:08|수정 : 2015.03.19 19:08


올림픽만큼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대한양궁협회는 강원도 동해에서 열린 2015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상위 12명을 대표로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탈락자들 가운데는 세계 양궁 랭킹 2위를 달리는 여자부의 정다소미도 포함됐습니다.

정다소미는 여자부 출전자 16명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 2관왕인 정다소미는 현재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입니다.

양궁 선발전에서는 지난해에도 여자부 세계랭킹 1, 2위인 윤옥희와 기보배 등이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선발전에서는 최미선이 여자부 선두를 달렸고 기보배와 전성은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남자부 탈락자 가운데는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김법민이 포함됐습니다.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 김우진은 남자부 선두를 질주했고, 고교생 궁사 이우석, 임동현 등이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은 7위로 1차 컷오프를 통과했습니다.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남녀 생존자 각각 12명 가운데 8명이 태극마크를 달게 됩니다.

대한양궁협회는 국가대표들을 상대로 다음 달 두 차례 평가전을 열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남녀 대표 3명씩을 따로 뽑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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