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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성완종 회장, 경영권 포기 선언

강선우 기자

입력 : 2015.03.19 15:52|수정 : 2015.03.19 17:08


회사 경영난과 자원개발 관련 검찰 조사로 위기에 몰린 경남기업의 성완종 회장이 경영권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경남기업은 성완종 회장이 그제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에 경영권과 지분을 포기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상장폐지와 법정관리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성 회장은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하면서 "회사와 직원들을 살릴 수 있다면 아무런 조건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현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기업은 최근 채권단에 추가 출자전환 1천억원, 신규 자금 1천억원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신한은행 등 경남기업 채권단은 내일 회의를 열고 경남기업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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