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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전투기, 발트해 상공서 러시아 군용기 저지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3.19 15:56|수정 : 2015.03.19 16:17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전투기가 라트비아 영공에 접근한 러시아 군용기를 저지하기 위해 긴급 발진하는 일이 발생했다고CNN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나토는 현지 시간으로 17일 밤 에스토니아 군 레이더망을 통해 러시아 군용기의 이동을 포착했으며 즉각 전투기를 출동시켜 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는 발트해 영공에 접근한 러시아 군용기의 기종과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리투아니아 국방부는 수호이 27과 34 기종 등 전투대 8대와 수송기 3대라고 밝혔습니다.

리투아니아 국방부 대변인은 발트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저지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며 러시아 공군의 비밀활동으로 민간 항공의 운영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발트해와 주변 지역에서는 최근 나토와 러시아가 경쟁적으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며 과거 냉전 시대와 유사한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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