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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연계 트위터, 튀니지 테러 환영…"이제 시작일 뿐"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3.19 09:43|수정 : 2015.03.19 10:37


이슬람 무장단체 IS 세력이 트위터를 통해 튀지니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인 시테 소속 리타 카츠는 IS와 연관된 트위터 계정들이 튀니지 테러에 찬사를 보내며 튀니지 국민에게 IS 동참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IS의 한 지지자는 이번 테러가 튀니지 테러 공세의 시작일 뿐이라는 트위터 글을 올렸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반극단주의 싱크탱크 퀼리엄재단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성명을 내고 튀니지 테러의 배후로 IS를 지목했습니다.

그는 "이 같은 일은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에 맞서려는 우리의 협력 의지를 더 강하게 만든다"며 "유럽연합은 튀니지의 테러와의 전쟁과 안보 부문 개혁을 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바르도 국립박물관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외국인 관광객 17명을 포함해 최소 21명이 숨졌습니다.

현재까지 각국 정부가 발표한 외국인 관광객 사망자는 이탈리아 국적 3명, 스페인 국적 2명, 콜롬비아 국적 2명, 일본 국적 3명 등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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