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연기금 장세'…사고 또 사며 역대 최대 순매수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3.19 09:53|수정 : 2015.03.19 09:53


올해 들어 연기금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규모가 2조 5천억 원에 육박하며 외국인과 함께 지수상승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는 오늘(19일) 연기금이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11조 7천억 원 어치를 팔고 14조 천억 원 어치를 사들여 2조 4천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 기간 투자주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순매수으로, 외국인은 1조 9천억 원, 기타 법인은 1조 5천억 원을 순매수했을 뿐 개인은 1조 5천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중에서 투신과 금융투자는 각각 1조 2천억 원과 2조 6천억 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연기금의 순매수액은 1월 7천 291억 원, 2월 9천 450억 원에 이어 3월에는 17일 현재 7천 290억 원에 합니다.

올해 연기금의 매수 강도는 현재까지는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연기금 중에서도 '큰손'인 국민연금은 올해 여유자금 배분 안에서 채권과 대체투자를 지난해보다 줄인 반면에 국내 주식 자금을 지난해 3조 8천억 원에서 올해 4조 9천 500억 원으로 늘려 잡고 있습니다.

금액 기준으로 연기금이 올해 많이 사들인 종목은 대형주로, 순매수 상위 5대 종목은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네이버였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