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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탓 면세점 달러표시가격 평균 3% 인하

입력 : 2015.03.19 07:55|수정 : 2015.03.19 07:55


최근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면세점 업계가 국내 브랜드 제품의 달러 표시 판매가격을 평균 3%가량 인하합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등은 이달 26일까지 가전·잡화·화장품·액세서리·건강식품 등 국내 브랜드 제품의 가격을 차례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자제품 가운데는 삼성전자의 미러리스 카메라 NX3000의 가격(면세점 매장가 기준)이 기존 349달러에서 339달러로 10달러(2.9%), 갤럭시탭S 8.4는 439달러에서 427달러로 12달러(2.7%) 인하됩니다.

650달러였던 LG전자의 노트북(10T550B A56BK)은 632달러로, 152달러였던 블루투스 이어폰(HBS900)은 148달러로 각각 18달러(2.8%)와 4달러(2.6%) 값이 내립니다.

잡화 가운데는 빈폴의 인기 상품인 럭키백(미니 사이즈)이 372달러에서 362달러로 10달러(2.7%), 화장품은 LG생활건강 빌리프의 더트루크림 모이스처라이징밤과 아쿠아밤(50㎖)이 각각 31달러에서 30달러로 1달러(3.2%) 조정됩니다.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정관장의 경우 홍삼정 로얄 플러스(240g) 값이 204달러에서 198달러로 6달러(2.9%), 홍삼정 에브리타임(10㎖*10개)은 32달러에서 31달러로 1달러(3.1%) 인하됐습니다.

면세점 측은 최근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상품가격 책정을 위해 쓰는 기준환율을 올리고 판매가는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평균 1,027.3원(종가 기준)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평균 1,115.5원으로 상승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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