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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 사망' 오보 소동

조기호 기자

입력 : 2015.03.19 02:58|수정 : 2015.03.19 02:58


미국 CNN 방송을 비롯해 외신이 가짜 웹사이트에 속아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가 사망했다는 오보를 냈습니다.

싱가포르 언론에 따르면 트위터에 싱가포르 총리실의 웹사이트를 캡처한 화면이 떠돌았습니다.

이 화면에는 "리콴유 전 총리가 타계했다"는 발표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에 CNN과 중국 CCTV 등 외신은 싱가포르 정부 웹사이트를 인용해 "리콴유 전 총리가 사망했다"는 긴급 뉴스를 내보냈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는 가짜로 밝혀졌고, 외신들은 몇 분 뒤 해당 뉴스를 트위터와 웹사이트 등에서 삭제했습니다.

앞서 싱가포르 총리실은 "리 전 총리가 위독하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91세의 고령인 리 전 총리는 심한 폐렴으로 지난 5일부터 싱가포르 종합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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