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양동근 '펄펄'…모비스, 4강 PO 기선제압

김영성 기자

입력 : 2015.03.18 21:43|수정 : 2015.03.18 21:43


5전3선승제로 펼쳐지는 프로농구 4강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 모비스가 창원 엘지를 꺾고 먼저 웃었습니다.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홈 1차전에서 창원 LG를 86대 71로 제압했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모비스는 1차전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도 한발 다가섰습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플레이오프 통산 41승 31패를 기록해 전창진 부산 케이티 감독과 함께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승 감독이 됐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오리온스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르고 올라온 LG는 체력과 스피드에서 모비스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모비스는 베테랑 가드 양동근이 1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어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전반을 45대 35로 앞선 모비스는 후반 들어서도 라틀리프를 앞세운 골밑의 우위를 바탕으로 엘지를 내내 압도했습니다 엘지는 어깨 부상으로 전반을 뛰지 않은 제퍼슨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흐름을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양동근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8점을 넣고 5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여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라틀리프도 24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습니다.

LG는 주포 제퍼슨이 10득점, 가드 김시래가 3득점으로 부진해 힘 한번 못써보고 무너졌습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챔피언전에 올라간 확률은 75%였습니다.

두 팀의 2차전은 20일 울산에서 계속됩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