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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주재 美대사관 '안전위협' 나흘째 업무중단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3.18 18:33|수정 : 2015.03.18 18:33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이 예정을 이틀 넘긴 오늘도 영사업무를 중단했습니다.

주사우디 미 대사관은 트위터와 웹사이트를 통해 리야드의 대사관과 제다, 다란 주재 총영사관의 업무를 오늘까지 모두 취소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사우디 주재 미국 외교공관은 15일부터 나흘째 업무를 폐쇄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15, 16일 이틀간 안전상 이유로 이들 공관 3곳의 영사 업무를 중지하고 이 기간 비상용 외 일반 전화를 폐쇄한다고 알렸습니다.

미 대사관은 사우디 내 자국민에게 외출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등 안전에 특히 유의하고 불필요한 사우디 국내 여행이나 출장을 되도록 취소하라며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테러단체와 연계된 자들이 사우디 동부지역 정유회사의 서방인 직원을 공격·납치할 수 있다는 정보를 이달 초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사우디 주재 미 대사관은 지난 7일에도 테러 조직이 셰브론 사우디 지사 직원들에 대한 공격 첩보를 입수했다고 발표했고, 미 국무부는 지난달 24일 사우디 여행시 안전의 유의하라는 공지문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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