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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하이브리드 전쟁' 시작됐나…발트 3국 긴장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3.18 16:27|수정 : 2015.03.18 17:12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반도 합병 1년 만에 발트해 연안 국가를 겨냥해'하이브리드 전쟁'을 벌일 조짐을 보이면서 발트 3국이 긴장하고 있다고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전쟁은 전면전 대신 정보전과 사이버전, 경제적 압박 등 비군사적 방법을 이용해 상대국을 뒤흔드는 것으로 러시아는 지난해 이 전술을 이용해 크림반도를 장악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북해함대에 비상 전투태세 점검훈련을 지시했습니다.

러시아는 또 발트 3국에 인접한 칼리닌그라드에 신형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은 러시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은"정보전과 선전, 사이버 공격 등 대치 상황의 첫 단계가 시작됐다"며"우리는 이미 공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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