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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스라엘 총선 승리…총리 4선 유력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3.18 17:34|수정 : 2015.03.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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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총선에서 네타냐후 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예상 밖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4선 연임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표결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전체 120개 의석 가운데 30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총선 전 여론조사 예상치보다 최대 9석이 더 많은 것으로 단일 정당이 확보한 의석으로는 이스라엘 역대 최다입니다.

그동안 네타냐후의 재집권을 견제하며 막판까지 경쟁을 벌여 온 중도 좌파의 시오니스트연합은 24석을 차지하는데 그쳤습니다.

최근 이란 핵 문제 등 미국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온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심판하는 성격이 짙었던 이번 총선에서 집권당이 다시 승리하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4선 연임의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습니다.

집권당인 리쿠드당은 곧 우파와 유대교 정당을 끌어들여 연립정부 구성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승리가 확정된 직후 "강하고 안정된 국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실상 재집권에 성공한 네타냐후 총리는 앞으로도 이란 핵 문제 등의 사안에 강경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여 미국, 팔레스타인과의 긴장 관계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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