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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열쇠로 뚝딱' 찜질방 옷장털이범 구속

장훈경 기자

입력 : 2015.03.18 12:15|수정 : 2015.03.18 12:40


서울 종암경찰서는 손님인 척 찜질방에 들어가 탈의실 옷장을 만능열쇠로 털어온 혐의로 55살 허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허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총 22차례에 걸쳐 성북구에 있는 찜질방 두 곳의 탈의실 옷장을 만능열쇠로 열어 모두 760여만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허씨는 미리 훔친 옷장 열쇠를 직접 복제해 만능열쇠 5개를 만든 뒤 이를 이용해 옷장이 열리면 지갑과 가방 등을 뒤져 현금을 꺼내 도주했습니다.

허씨는 옷장이 카운터에서 잘 관찰되지 않는 곳에 있는 찜질방을 노렸고, 손님을 가장해 찜질복을 입고 찜질방 안을 돌아다니다 범행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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