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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일본 자위대, 미군에 탄약 제공 가능해진다"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3.18 11:07|수정 : 2015.03.18 15:46


일본 자위대가 비전투 지역에 한해 미군에 탄약을 제공하거나 이륙 직전의 미군 전투기에 급유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미국과 일본 정부는 양국 간 군사 협력 규모를 확대하고, 군사력을 강화하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이 같은 자위대의 미군에 대한 후방지원 확대 방침을 굳혔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하순 미국에서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를 열어 양국 간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현재의 지침은 자위대의 미군 지원 범위를 '일본 주변이면서 전장에서 떨어진 후방지역'으로 한정하고 있지만, 새로운 지침은 이 같은 지역적인 제한을 대폭 완화해 자위대가 전 세계에서 미군에 협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게 됩니다.

더불어 자위대의 대미 지원 활동 내용도 급수나 급유, 부상자에 대한 의료 제공 수준에서 비전투 지역에 한해 미군에 탄약을 제공하거나 발진 중인 미군 전투기 등 항공기에 급유할 수 있도록 만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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