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4시께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52㎞ 해상에서 한림 선적 유자망어선 E호(39t) 선장 김모(45)씨가 그물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했다며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신고했다.
해경과 제주대 돌고래연구팀이 확인한 결과 이 밍크고래는 몸 길이 4.4m, 둘레 2.6m, 무게 약 2t의 암컷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밍크고래 사체에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신고자인 선장 김씨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해줬다.
김씨는 고래를 냉동화물탑차에 싣고 울산에 가서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