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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투어 4월 23일 개막…15개 대회 총상금 100억

김영성 기자

입력 : 2015.03.18 09:46|수정 : 2015.03.18 10:51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가 다음달 23일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2015시즌에 돌입합니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확정된 13개 대회 투어 일정을 발표하고 7~8월중 2개 대회를 더 유치하기 위해 후원 기업과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2개 대회가 추가로 성사될 경우 올 시즌 대회 수는 15개로 지난해보다 1개 늘어나고 총상금도 91억 원에서 100억 원 규모로 커지게 됩니다.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은 총상금 4억원을 걸고 4월 2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립니다.

지난 2009년부터 6년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 대회를 개최해 왔던 가구제작 전문업체 넵스는 올해는 남자 대회를 개최합니다.

6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의 360도 컨트리클럽에서 총상금 4억 원의 넵스 마스터피스 대회가 열립니다.

지난해 강원도 파인리즈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바이네르오픈은 올해는 장소를 수도권으로 옮겨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데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골프장이 대회 장소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저대회인 KPGA선수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상금 10억 원을 내걸었습니다.

매년 10월 열렸던 코오롱 한국오픈은 9월 10일로 개최 시기를 앞당기고 총상금을 12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한국오픈 다음주에는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신한동해오픈이 예정돼 있는데 대회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레이크힐스 순천CC에서 열렸던 총상금 5억원의 KJ CHOI INVITATIONAL은 10월 15일부터 나흘동안 열리고 대회 장소는 섭외중입니다.

KPGA는 올시즌부터 다양한 정책적 변화를 줬습니다.

먼저 역사와 전통의 대회에 대한 우승 시드를 확대했습니다.

올 시즌부터 1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대회는 우승자에게 3년간 투어 시드를 주고 20년 이상의 대회는 4년, 3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온 대회는 5년의 우승 시드를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1982년부터 34년 동안 KPGA 코리안투어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매경오픈 우승자에게는 5년의 시드를 주고, 1997년부터 대회를 이어온 SK텔레콤 오픈은 올해가 19년째이지만 20년 가까운 역사를 인정해 우승자에게 4년의 시드를 주기로 했습니다.

또 대회를 개최하는 스폰서의 추천 권한이 확대됩니다.

지난해까지는 KPGA 코리안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추천 선수는 스폰서 2명, 주관방송사 1명, 골프장 추천 1명으로 필드사이즈에 상관없이 제한되어 있었지만 지난 이사회를 통해 대회 필드사이즈의 10% 이하로 개정했습니다.

그리고 국군체육부대 소속 선수의 투어 출전이 확정돼 상무 소속 선수들의 모습을 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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