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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이동국 2골…전북, E조 단독 선두

강청완 기자

입력 : 2015.03.17 23:31|수정 : 2015.03.17 23:31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 현대가 약체 빈 즈엉을 꺾고 E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E조 3차전에서 베트남의 빈 즈엉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간판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두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습니다.

전북은 전반 15분 에닝요의 선제골로 앞서갔습니다.

에닝요가 동료의 패스를 왼발로 떨군 뒤 강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추가 골부터 이동국이 날아올랐습니다.

전반 40분, 에닝요가 골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뛰어올라 헤딩 골로 연결했습니다.

이동국은 후반 41분에는 전매특허인 발리슛으로 쐐기골까지 뽑아내며 팀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달 허벅지를 다쳐 챔피언스리그 1,2차전과 K리그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던 이동국은 화끈한 득점쇼를 펼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2승 1무를 기록한 전북은 같은 시각 산둥 루넝을 2대 1로 이긴 가시와 레이솔에 골 득실에서 한 골 앞선 선두가 됐습니다.

시민구단 성남은 적진에서 광저우 푸리를 1대 0으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달렸습니다.

전반 27분 황의조가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때린 슛이 그대로 골문을 흔들며 결승골로 기록됐습니다.

성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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