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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백령도에 기가 인터넷 구축

정영태 기자

입력 : 2015.03.17 16:49|수정 : 2015.03.17 16:49


KT와 인천시는 서해 백령도에서 '백령 기가 아일랜드' 선포식을 갖고 기가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백령도 주민의 생활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백령도에 최고 1Gbps의 전송 속도를 내는 기가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설치했고 재난, 재해로 이 장비가 소실될 때에 대비해 위성 광대역 LTE 시스템을 추가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의 해상 통신 범위가 크게 확대돼 어선·여객선·해경선 등의 통신 두절 문제가 해소되고 재난·재해 때 신속한 상황 전파가 가능하다고 KT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노년층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해 실시간으로 건강을 체크하고 이상징후가 있으면 곧바로 가족과 의료기관에 알려주는 서비스도 시범 도입됐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백령도는 인천에서 배로 4시간 걸리는 섬이지만 기가 인프라 구축으로 ICT에서는 전혀 거리가 없는 지역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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