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전북대 연구소, 대한민국 싱크탱크로 도약"

황시연

입력 : 2015.03.17 17:36|수정 : 2015.03.17 17:36

동영상

<앵커>

세계의 명문대학들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소를 통해 지역과 국가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전북대가 우수한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 최대규모로 지어진 전북대 인수공통 전염병 연구소입니다.

광우병과 조류 인플루엔자와 같이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난치병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는 동물질병이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국가 가축질병관리센터의 역할도 수행합니다.

[명진종/인수공통 전염병 연구소 전임교수 : 이름처럼 사람과 동물에 공통으로 감염하는 병원체를 연구하기 위함이고요. 굉장히 위험한 바이러스와 세균들을 다룰 수 있는, 연구할 수 있는 특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IT와 나노, 신재생에너지, 항공우주분야 등 미래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고온플라즈마 기술을 연구하는 시설입니다.

전북대 고온플라즈마 연구센터는 국내에서 최초로,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문을 열었습니다.

연구센터가 보유한 초음속 플라즈마 풍동 등 각종 실험장비는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합니다.

극한의 환경에서의 모의실험을 통해 2020년에 계획된 달 탐사선에 쓰일 각종 부품, 소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전북대는 항공·우주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인 미국 로스알라모스 연구소를 유치해 항공기와 풍력 복합재 구조검사와 우수발사체 평가장비를 개발하고 있으며, LED-농생명 융합기술센터를 통해 미래 먹거리산업의 핵심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남호/전북대 총장 : 농생명 바이오 분야, 또 탄소섬유와 같은 첨단 신소재분야, 우주·항공·국방 분야에 있어서 전라북도의 미래 먹거리, 또 나아가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의 산실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시설은 차세대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지역과 국가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소를 보유한 전북대가 우수한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