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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주의보 해제…내일 남부에 큰 비

공항진 기자

입력 : 2015.03.17 17:11|수정 : 2015.03.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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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점차 물러가면서 서울에 내려졌던 미세먼지주의보가 해제됐습니다. 내일(18일)은 전국에 비가 오면서 공기가 맑아지겠고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큰 비가 예상돼 대비가 필요합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을 뿌옇게 덮고 있던 미세먼지가 점차 남동쪽으로 물러가고 있습니다.

평소의 3배를 웃돌던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5배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서울시는 오후 3시를 기해 미세먼지 주의보와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충청과 호남 일부에는 미세먼지가 평소의 2배 수준인 100㎍을 웃돌아 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고온현상도 이어져 경주와 영덕 등 경북 동해안의 기온은 25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밤은 제주와 전남해안에,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오면서 공기가 맑아지겠고, 이상 고온현상도 주춤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의 강수량은 5~10mm로 많지 않겠지만, 충청과 남부에는 10~60mm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 지리산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면서 30~80mm의 큰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해빙기에 내리는 많은 비로 인해 축대붕괴나 낙석,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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