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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경제 도와달라"…문 대표 "총체적 위기"

이승재 기자

입력 : 2015.03.17 17:12|수정 : 2015.03.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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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7일)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를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재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오늘 회동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은 오후 3시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1시간 5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박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마주 앉는 것은 지난 대선 이후 2년 3개월 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미리 접견장에 나와 여야 대표들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동 순방 성과가 경제 재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게 정치권이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외교적인 성과나 결실도 또 국회에서 잘 협조를 해주셔야 완결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이 실패해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이런 식으로 경제를 살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정책을 대전환해서 이제 소득 주도 성장으로 바꿔야 합니다.]

문 대표는 남북 관계도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올해 남북 정상 회담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경제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상생 정치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에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회동 비공개 부분을 비롯해 오늘 청와대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여야 대변인이 국회에서 설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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