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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서 최고 2천년 된 무덤 다수 발견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3.17 15:25|수정 : 2015.03.17 15:25


중국 베이징에서 발견된 고무덤에 대한 발굴작업을 벌인 결과, 일부 무덤의 형성 시기가 최고 2천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화시보가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시 문물국은 2010년부터 다싱구 황춘진 싼허좡촌 지역에서 발견된 183개의 고무덤에 대한 정리작업을 벌여 최근까지 총 129개 무덤에 대한 발굴 조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조사 결과 1세기 초~3세기 초 동한 시기 무덤 7개를 비롯해 북조와 당대, 요대에 형성된 무덤이 다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동한시기 묘는 사다리꼴형 벽돌 관이 특징이었고, 북조시기 묘도 유사한 형태를 띠었습니다.

신문은 특히 당대와 요대 무덤에서는 탁자와 의자 등불 등 생활물품을 형상화한 벽돌이나 벽화 등이 발견돼 당시 사람들의 장례관념이 점차 세속적인 방향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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