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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늘 여야대표와 회동…민감 현안 논의

조성현 기자

입력 : 2015.03.17 12:20|수정 : 2015.03.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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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를 만납니다. 회동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회동합니다.

지난 대선 때 경쟁했던 박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가 마주 앉는 것은 2년 3개월 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회동에서 중동 순방 성과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에 대한 여야의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재인 대표는 경제 위기에 대한 공감을 표하면서도 경제정책 기조 전환을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회동에 대해 여당은 국가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로 삼자고 제안했고, 야당은 소통, 민생 정치를 복원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가의 먼 장래를 보고 큰 방향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합의를 이끌어주시면 더 말할 나위 없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청와대가) 국민의 목소리와 야당의 정책 제안에 귀를 기울이고, 이에 대한 속시원한 답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특히 '사드'와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문제' 등 민감한 현안들이 논의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이번 회동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놓을지, 또 회동을 정례화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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