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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4학년"…손자와 함께 만학의 기쁨

입력 : 2015.03.17 07:49|수정 : 2015.03.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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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세상에는 멋있는 할머니들이 참 많습니다.

케냐에선 올해 90세의 할머니가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에게 학업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몸소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5년 전 초등학교에 입학해 이제 4학년인데요.

특이 수학이 자신 있는 과목입니다.

식민지 시절에는 학교에 다니고 싶어도 갈 수 없었는데, 요즘 학생들이 학교를 중퇴하고 일찍 결혼해 버리는 게 안타까워 시작한 일이라고요. 

이제 정말 공부가 즐겁다고 하십니다.

학교에 잘 나가지 않았던 할머니의 손자도 할머니에게 감동해서 학교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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