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오늘 청와대서 여야 대표와 회동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7일)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회동합니다. 지난 대선 때 경쟁했던 박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가 마주 앉는 것은 2년 3개월 만입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이뤄진 중동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경제살리기를 비롯한 민생 현안에 대한 여야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 연금 개혁을 비롯한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경제 위기에 대한 공감을 표하면서도 경제정책 기조 전환을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동 과정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와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 문제' 등의 안보 이슈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회동을 통해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놓을지, 또, 회동도 정례화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