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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보이스피싱 몸살…탕웨이도 거액 뜯겨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3.16 16:20|수정 : 2015.03.16 16:20


중국이 전화금융사기인 보이스피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소비자보호국장인 덩즈이는 중국에서 전화사기 피해 규모가 매년 100억 위안, 1조 1천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덩 국장은 70년대 대만에서 성행하다 점차 사라진 보이스피싱이 최근 몇 년 새 대륙에서 다시 살아났다며 주로 노인들의 은퇴자금이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예인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석간지 법제만보는 올 들어 춘제 직전 대만에서 활동하는 여성 연예인 위샤오판이 전화사기로 800만 위안, 14억 원의 거액을 털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중국 여배우 탕웨이가 21만 위안, 홍콩 여배우 리뤄퉁의 매니저가 100만 위안을 사기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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