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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 "법관은 높은 도덕성 가져야"

김학휘 기자

입력 : 2015.03.16 15:50|수정 : 2015.03.16 15:50


양승태 대법원장은 오늘(16일) 오전 서울법원종합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도법관 김홍섭 50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법관은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와 높은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사도 법관'이란 칭호를 얻은 김홍섭 선생의 50주기를 맞아 그의 법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양 대법원장은 "법관 개개인이 도덕성을 갖지 못할 때 자신은 물론 사법부 전체의 권위가 손상되고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홍섭 선생의 유족을 대표해 참석한 김 선생의 차남 김계훈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 자리를 마련해준 법원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50년 전 오늘 저희 아버지가 50세에 돌아가셨을 때 당시 39살이었던 어머니는 8남매와 시부모까지 10명의 부양가족을 안게 됐고 이후 가정형편 때문에 아버지가 남긴 것들을 정리할 여유가 없었다"며 "서울고등법원의 도움으로 이번에 자료집을 발간하게 돼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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