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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잔액 코픽스 2.42%…최저치 또 '경신'

입력 : 2015.03.16 15:19|수정 : 2015.03.16 15:19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금리의 하락세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도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픽스는 은행권의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며,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2.48%)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2.42%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2010년 2월 도입한 코픽스는 2013년 2%대 후반으로 내려가고 나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2년 1월부터 38개월째 연속 하락 중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전달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2.0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심현섭 은행연합회 여신제도부장은 "과거에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한데다,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신규 예금이 점차 반영되면서 하락세가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 조달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으려면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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