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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모스크바 노보데비치수도원 종탑 화재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3.16 14:48|수정 : 2015.03.16 14:48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관광명소인 노보데비치 수도원의 종탑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비상대책부에 따르면 현지시각 어젯밤 10시 40분쯤 모스크바 도심에 있는 수도원의 종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길은 새벽 3시간여 만에 잡혔으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불길은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인 종탑의 비계 부분에서 발생했으며 종탑 내부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상대책부는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감식 전문가들과 수사관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교회의 수도원인 노보데비치 수도원은 17세기 말에 지어진 바로크 양식건물로 2014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수도원의 명물인 대형 종탑은 지난해 9월부터 복원 작업이 시작됐으며 올해 8월 완료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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