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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레이먼킴과 막내아들 이성재”…정글 新케미

손재은

입력 : 2015.03.16 13:14|수정 : 2015.03.16 13:14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 이성재와 레이먼킴이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2월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 촬영에서 이성재는 인도차이나 출발 전 사전인터뷰 중에 “산이 무너지면 안 되죠”라며 병만족의 맏형으로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드러내며 ‘사냥의 신’, ‘아시아의 물개’라고 자화자찬한 것처럼 실제 뛰어난 사냥실력으로 병만족을 이끌며 시시때때로 동생들의 이마와 머리에 뽀뽀를 퍼부어 “정말 사랑스러우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성재는 윷놀이, 왕게임 등에 집착하는 게임중독. 기자, 감독 등 다양한 역할에 빙의한 상황극 중독 등의 한 시도 쉬지 않는 예측불허의 모습으로 병만족의 혼을 쏙 빼놓았다.

그런 이성재 옆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이 바로 정글 최초 전문 요리사 레이먼킴. 부족한 환경 속에서도 고구마 대신 정글에서 얻을 수 있는 카사바와 설탕 대신 사탕수수 즙을 더해 ‘카사바 맛탕’을 탄생시키는 등 오직 정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레시피로 새로운 요리를 완성해 병만족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정글 특유의 못 먹을 것 같던 식재료들도 그의 황금레시피를 통하면 없어서 못 먹는 음식으로 거듭나, 비위가 약한 이성재, 장수원 등의 까다로운 입맛도 사로잡았다.

그러나 맛은 물론이요, 성실함으로 정글을 점령한 레이먼킴의 22년 요리인생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다름 아닌, 병만족의 맏형 이성재 때문, 사실 이성재는 출발 전부터 레이먼킴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실제 정글에서도 하루에 수백 번씩 “레이먼! 레이먼!”을 외친 레이먼바라기였다.

하지만 정작 생존을 시작하자 스타 쉐프 레이먼킴의 환상적인 요리에도 “(맛이) 싱겁다, 비린내가 좀 난다” 등 투정을 부려 “아이 같다. 귀여우시다”며 지켜보는 병만족의 웃음을 자아냈다.

레이먼킴은 스타 쉐프답게 이런 이성재의 어리광에도 불구하고, 초딩입맛 이성재도 만족시키는 요리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는 후문.

두 사람은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 때로는 서로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였고, 병만족은 “마치 엄마 레이먼과 막내아들 성재 같았다”고 말할 정도였다.

두 사람이 보여줄 핑크빛(?) 케미는 오는 27일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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